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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개시, 후시) 대외 교역 품목 _ 홍삼, 인삼, 종이, 비단, 화문석, 나전칠기, 먹
역사적으로 완벽한 자급자족을 실시한 나라는 없다. 자국 내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품목이 있거나 기술과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국외에서 들여오는 게 유리한 품목도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대외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공무역(개시)과 사무역(후시)
외국과 교역의 주체에 따라서 공무역과 사무역으로 구분된다. 조선 후기에 공무역을 개시라고 했고 사무역을 하시라고 했다. 공무역은 보통 조공무역형태로 이루어졌다.
고려 때에는 송나라와 요나라를 대상으로 조선시대에는 명나라와 청나라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사신들이 왕래할 때 물물거래 형태로 진행되거나 요즘 말하는 국영기업체가 무역을 담당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공무역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주로 통역을 맡은 역관들이었다.
역관들은 공식적인 업무인 통역과 공무역을 하면서 사사로이 개인적인 거래도 했다. 그래서 역관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조선 후기로 오면서 개인들의 무역이 활발했다. 국가에서는 개인의 무역을 불법으로 간주했지만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었다.
국내의 상공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청나라와 무역이 급격히 증가했다. 공무역과 사무역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별도로 있었다. 공무역(개시)의 경우 주로 경원, 회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후시는 책문과 중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일본과의 교역은 왜관을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개시와 후시 모두 왜관에서 이루어졌다. 교역을 통해서 국내에 반입된 상품은 상인들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유통되었다. 이러한 상인들은 거대한 조직으로 발전되었다.
일본과의 교역은 동래 상인이 독점적으로 진행했다. 청나라와의 교역은 송상, 경강상인, 신전 상인, 만상, 유상이 진행했다. 고려시대에는 대부부 개경과 인접한 예성강 하구 벽란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송나라는 물론 일본과 아라비아 상인들과 교역이 이루어질 정도로 폭넓은 교역과 많은 품목이 거래되었다. 이때 아라비아 상인들을 통해서 고려(코리아)가 유럽에 알려진 것이다. 코리아는 고려를 뜻한다.
고려는 무역을 통해서 송과 친선을 유지하고 거란을 견제했다. 무역이 단순한 교역을 넘어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반대로 거란과 여진은 고려와 친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공 형태의 무역을 했다.
일본과는 거리가 멀고 서로 교환할 품목이 많지 않아 교역이 활발하지 않았다. 조선시대 중국과의 무역은 국가에서 엄격하게 통재했다. 그러다 보니 밀무역이 성행했고 국가에서는 국경을 통제하면서 감시하기도 했다.
반대로 청나라 사신들은 공적인 업무보다는 장사에 더 열을 올려 청나라 사신들의 거처인 태평관에서 시장처럼 거래가 이루어졌다. 후기에 들어서 공개적으로 사무역이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일들이 줄어 들었들었고 국내에 상인 그룹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개성상인과 한양 상권을 장악한 경강상인이 대표적이다.
대외교역 품목
초기 교역품목은 비교적 단순했다. 대부분 왕실과 고위관료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에 대한 물물거래 형식이었지만 조선 후기가 되면서 국내의 상공업 발전과 상인들에 의한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로 인해서 교역품목과 거래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고려는 송나라에서 비단이나, 서적, 약재들을 주로 수입했고 고려는 인삼을 수출했다. 고려시대부터 대외교역의 주용 품목인 인삼은 조선시대에도 이어졌다.
인삼과 홍삼은 대외교역의 핵심 품목으로 당시 정부 재정 총수입보다 더 많은 금액이 거래되었다. 중국과 거래에서 인삼과 홍삼은 단순한 물물교환이 아닌 결제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인삼과 홍삼은 고려시대부터 제조되었지만 개성에 대규모 생산지를 만들면서 청과의 교역에 중요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의 종이는 고급 종이로 인식되어서 중국과 일본에서 많이 수입해갔으며 강화 화문석과 나전칠기도 수요가 많았고 먹도 대표적인 품목이었다.
다른 모든 품목을 합쳐도 인삼과 홍삼에 미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인삼과 홍삼이 대외교역의 핵심품목이었고 주요 수입원이었다. 화폐로 통용될 정도였다.
일본과 거래를 위해서 만든 특정장소가 왜관이다. 왜고나을 통해서 거래된 주요품목도 인삼과 홍삼이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은,구리 같은 광물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은은 일본과 거래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된 대표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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