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가계도 // 고종, 명성황후,남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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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마드15 2022. 5. 8. 15:47

조선 최대 풍운아 흥선대원군은 불운한 시절을 극복하고 최고 권력가가 되어 세도정치로 상실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나친 쇄국정책으로 인해 조선이 망하는데 일조를 했다.

흥선대원군은 사도세자의 서자 은신군의 손자이다. 사도세자 적장자는 정조이고 서자는 은언군과 은신 군이 있다. 두 명 모두 역모에 연루되어 처벌을 받았다.

순종 이후 조정의 권력은 세도가 "안동 김씨"가 장악하고 있었다. 안동 김 씨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을 왕으로 앉혔다.

대표적인 인물이 철종이다. 철종은 은언군의 후손으로 강화도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였다. 왕족이라는 이유로 왕이 되었지만 허수아비 왕이다.

철종이 후사 없이 죽자 다음 왕을 누구로 할 것인가에 대해 조정내에서 은밀한 암투가 벌어졌는데 왕을 지명하는 지명권을 가진 대비인 "조대비"는 안동 김 씨를 배척하고 자신의 친정집을 밀기 위해서 흥선대원군과 정치적 결탁을 한다.

그래서 탄생한 왕이 "고종"이다. 고종은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이다. 결과적으로 고종은 왕이 될 위치는 아니지만 아버지와 조대비에 의해 만들어진 왕이다.

아버지 남연군 이구는 후손 없이 사망한 은신군의 양자가 되었다. 인평대군의 6대손으로 수원 관으로 벼슬 생활을 했다. 넷째 아들 흥선대원군이 학문에 소질이 있자 이종사촌인 추사 김정희에게 보내 가르침을 받게 했다.

남연군은 사후에 연천군에 묘를 섰는데 이 묘가 독일의 상인 오페르트가 묘를 도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서 흥선대원군은 쇄국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쇄국정책을 이야기할 때 항상 나오는 말이 남연군이다.

큰아들 이재면 흥선대원군은 적장자이자 고종의 친형이다. 흥선대원군은 이미 성년이 된 큰아들보다 어린 고종을 즉위시키고 자신이 섭정을 하길 원했다.

큰아들 이재면은 흥선대원군이 집권을 하자 왕실내 주요 직책을 지냈다. 고종이 직접 통치를 하던 시기에도 고종의 배려로 병조판서를 지냈다.

명성황후와는 흥선대원군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며느리다. 외척이 권력을 잡은 세도정치의 폐해를 막고자 세력이 없는 명성황후를 며느리고 삼았다.

하지만 명성황후는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정적 관계가 되었고 흥선대원군을 실각시킨다. 반대로 흥선대원군은 며느리 명성황후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배후에 흥선대원군이 있었고 아들인 고종은 이러한 아버지와 절연을 했다. 고종은 아버지 흥선대원군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흥선대원군은 안동 김씨 세력 하에 살아남고자 파락호 생활을 했고 그림(난초)을 그려서 생계를 이어 가기도 했다. 정권을 잡은 후 왕실 중흥에 힘썼지만 변화하는 세계 기류를 읽지 못했다.

아들인 고종과 며느리 명성황후와 권력 다툼을 벌이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을 약화시켰다. 흥선대원군이 변화했다면 조선이 변화했을 것이다.

흥선대원군은 조선최초로 살아 있는 대원군이 었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 무엇이든 했다. 그렇게 잡은 권력은 조선의 부흥에 사용하지 못했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은 조선을 멸망하게 만든 1차적인 원인이 되었다. 그가 가진 조선은 결국 그의 아들에 의해서 멸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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