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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시간 관련 순우리말 //초하루, 초이틀, 초사흘, 한나절, 한식경, 정월, 섣달
1년 12달을 우리말로 표현하면 참 이쁘다. 날짜도 월을 3 등분해서 초순, 중순, 하순으로 구분해서 매일 해당하는 순우리말 표현이 다르다. 정확한 숫자가 아닌 어림수 표현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나절이다.
시간 관련 순우리말
한나절, 반나절과 같은 나절은 시간을 나타내는 우리말이다. 나절을 정확하게 몇 시간이다. 이렇게 구분하기 어렵다. 나절의 정확한 이미는 해가 떠 있는 낮시간을 말한다.
하루를 밤 하고 낮으로 나누어서 낮시간을 표현하는 단어가 "나절"이다. 아침나절 하면 아침 전후를 말하는 것이고 점심 나절 하면 점심 전후를 말하는 것이다.
하루나 절을 12시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한나절이란 하루 낮의 절반인 6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반나절은 한나절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 다른 시간 관련 순우리말 "한식경"은 밥을 한 끼 먹을 수 있는 시간으로 약 한 시간 내외를 말한다. "한다경"은 차를 한잔 마실 정도의 시간으로 한식경보다 짧은 시간을 말한다.
하루를 시간순으로 표현하면 새벽 ---> 아침 ----> 점심 -----> 초저녁 ----> 저녁 ---> 한밤 순이다. 아침과 점심 사이가 아침나절쯤 되는 시간이다.
한뉘, 일생을 말한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평생을 한뉘라고 말하고 아주 작고 하천을 것을 말할 때 사용한다. 뉘는 시간을 포함하여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해껏, 저녁때까지라는 말이다. 해가 막 질때 까지 라는 의미 해껏 까지 일을 했다는 말은 해가 질 때까지 일했다는 뜻으로 늦은 시간 까지라는 의미를 가진다.
해뜰참, 해가 막 떠오르려고 하는 때, 한마디로 동틀녁을 말한다. 새벽이 지나고 이제 아침이 밝아 오기 직전의 시간을 해뜰참이라고 한다.
한물, 우리가 지금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하나 이다. 한물은 수확을 할 때를 말한다. 과일이나 곡식을 수확할 적기를 말하는 것인데 한물갔다는 전성기가 지나갔다는 의미로 요즘 사용한다.
한겻, 반나절을 의미한다. 즉 해가 떠있는 시간의 4분의 1을 말한다. 대략 2~3시간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한겻지났다고 말하면 두세 시간 지난 것이다.
숫자 관련 순우리말 1(하나), 2(둘), 3(셋), 4(넷), 5(다섯), 6(여섯), 7(일곱), 8(여덟), 9(아홉), 10(열), 11(열하나), 20(스물),30(서른)이다.
날짜 관련 순우리말
1월부터 12월까지 순우리말은 1월(해오름달), 2월(시샘달), 3월(물오름달), 4월(잎새달),5월(푸른 달),6월(누리달),7월(견우직녀 달),8월(타오름달),9월(열매 달),10월(하늘연달), 11월(미틈달),12월(매듭달)이다.
순우리말 보다 자주 사용되는 것은 섣달(12월), 동짓달(11월), 정월(1월) 같은 표현을 더 많이 했다. 섣달그믐이라는 말은 12월 마지막 날이라는 뜻이다.
정월 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 15일을 말하는 것이고 동짓달은 기나긴 밤과 관련되어서 많이 사용하는데 동지가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
초순 : 1일(초하루),2일(초이틀),3일(초사흘),4일(초나흘),5일(초닷새),6일(초엿새),7일(초이레),8일(초여드레),9일(초아흐레),10일(초열흘)
중순 : 11일(열하루), 12일(열이틀), 13일(열사흘), 14일(열나흘), 15일(열닷새), 16일(열엿새),17일(열이레),18일(열여드레),19일(열아흐레), 20일(스무날)
하순 : 21일(스무하루), 22일(스무이틀),23일(스무사흘), 24일(스무나흘), 25일(스무닷새), 26일(스무엿새),27일(스무이레),28일(스므여드레), 29일(스무아흐레)
날짜와 관련되어서 30일과 31일 모두 그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음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양력으로 날짜를 세는 말은 일일,이일,삼일, 십일,이십일,이십구일,삼십일이다.
요일을 순우리말로 하면 일요일(해날), 월요일(달날), 화요일(불날), 수요일(물날), 목요일(남 날), 금요일(쇠날), 토요일(쇠날)로 표시한다.
정확한 숫자가 아니고 어중간한 숫자를 어림수라고 하는데 한 번과 두 번을 한두번이라고 말한다. 세 번과 네 번을 서너 번이라고 말한다.
어림수는 앞에 수와 뒤에 수를 모두 말해서 표현한다. 10을 조금 넘으면 "여남은"이라고 말한다. 10번째 조금 넘게는 여남 째라고 말한다.
가축(개, 소, 말)의 나이는 사람과 다르게 말한다. 1살(한습), 2살(두습), 3살(세습), 4살(나릅),5살(다습),6살(여습),7살(이롭),8살(여듭),9살(아습), 10살(담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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