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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막부 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가문과 추종세력을 몰아내고 통치하기 시작해서 메이지 유신으로 붕괴되기까지 약 260년간 일본을 통치한 시대를 에도막부 시대라고 한다. 일본 역사에서 세 번째 막부이고 마지막 막부이다.
에도막부 설립
에도막부 설립 이전 일본은 각 지역별 무장세력들이 할거하는 전국시대 상황이었다. 지역별 실력자가 나타나서 평정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권력은 분산되어 있어 크고 작은 전쟁이 끝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초로 전국시대를 통일한 인물이 오다 노부나가였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서로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3 사람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전국 시대 지방의 유력 무인들과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센고쿠 시대를 평정했다. 파격적인 인재 등용과 기발한 생각으로 다른 세력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출신성분과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했는데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 같은 인물을 등용한 것은 파격적이다. 하지만 자신의 부하인 미쓰히데의 반란으로 혼노지에서 자살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중 한 명인 도요토 히데요시는 야마자키 전투에서 미쓰히데를 제거하면서 노부나가의 대업을 이어받아 일본을 통치하게 된다. 하지만 임진왜란을 일으키는 과오를 범했다.
임진왜란은 자신을 따르던 무장세력들이 전쟁이 없어지자 불만을 가지게 되고 일본 내에서 더 이상 나누어줄 땅이 없자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고 일으킨 전쟁이다.
결국은 실패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죽었다. 히데요시 사후 후계자 문제로 분열된 세력이 동군과 서 군으로 나누어서 결전을 한다.
동군은 히데요시 가문을 지지하는 세력이고 서군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세력이다. 이들은 세키가하라에서 전투를 하는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하면서 전국시대가 막을 내린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요시 가문의 세력들을 모두 처리하고 에도막부를 설립한다. 전국시대 가장 약한 세력 중 한 명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국을 통일하고 260년간 일본을 지배하는 세력이 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야스는 치밀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이루어 가면서 결국은 일본을 가지게 되었다.
에도막부 시대와 멸망
에도막부는 전국의 다이묘를 강력하게 통제하면서 중앙집권적인 면모를 갖추었다. 일본왕은 상징적인 존재로만 있었고 모든 통치는 도쿠가와 가문에서 이루어 졌다.
에도막부 시대는 쇄국정책을 실시해서 외국과의 무역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아주 엄격한 신분제도를 유지했는데 최정점은 영주인 다이묘가 있었다.
다음 계급이 독특하게 무사계급이다. 사무라이라고 불리는 무사계급이 집권층에 있었다. 그리고 농민과 상인들 계급이다. 사무라이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만큼 문제도 많았다. 19세기 중반에 천황에게 권력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고 일부 다이묘들이 반란을 일으켜 에도막부를 멸망시킨다.
보신전쟁에서 패하면서 에도막부는 사라지게 되고 천황에게 권력이 다시 돌아가는 메이지 유신이 일어났다. 1대 막부(도쿠가와 이에야스), 2대 막부(히데타다), 3대(이에미쓰),4대(이에 쓰나),5대(쓰나요 시),6대(이에 노부),7대(이에 쓰고),8대(요시무네),9대(이에시게),10대(이에 하루),11대(이에 나리),12대(이에요시),13대(이에 사다),14대(이에 모치),15대(요시노부) 모두 15명의 막부가 있었다.
에도막부가 멸망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개혁에 실패하고 근대화를 열망하는 세력을 배척해서 발생한 것이다. 에도막부는 기본적으로 쇄국정책을 실시했고 근대화에 대해서는 아주 부정적이었다.
에도막부가 처음 설립된 결정적 계기가 세키카하라 전투라면 보신전쟁으로 에도막부는 멸망한다. 전쟁으로 설립되고 전쟁으로 멸망한 것이 에도막부이다. 보신전쟁으로 봉건적인 질서는 무너지고 일본은 근대화의 길을 걷는다.
일본의 근대화는 조선의 입장에서는 재앙의 시작이다. 조선도 조금 일찍 개항을 했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쇄국정책은 조선과 일본에서 같이 실시하고 있었지만 개항을 먼저 한 일본은 전혀 다른 상황으로 발전되어 갔다.
2022.04.14 - [분류 전체보기] - 조선 태종 후궁과 아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