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신라 왕족, 가야 왕족

디노마드15 2022. 2. 8. 16:59

신라 왕족, 가야 왕족

신라 마지막 왕은 경순왕이다. 경순왕이 왕건에게 항복하면서 천년에 걸친 신라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경순왕은 경주 김 씨이다. 그러면 신라는 경주 김 씨의 나라였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신라 왕족

신라 건국신화를 보면 박혁거세가 등장한다. 그러면 신라 마지막 왕의 성은 김 씨가 아니고 박 씨이어야 하는데 경순왕은 김 씨이다.

왕조시대에는 나라를 건국한 왕의 후손이 왕위를 이어가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신라는 박 씨에 의해서 건국되었고 석 씨와 김씨가 왕이 되었다.

신라는 다양한 세력에 의해서 건국되고 통치된 나라이다. 보통 왕의 성씨가 바뀌면 왕조도 바뀌는 것이 역사에서 나타나는 형태이다.

하지만 신라는 왕이 바뀌어도 나라는 바뀌지 않았다. 석 씨와 김 씨는 중앙아시아 유목민 계통이고 석 씨는 동남아(인도) 계통인 것으로 축측 된다.

신라 왕릉에 왕을 지키는 무인석을 보면 지금 우리의 외모와 많이 차이가 나는 무인석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아랍 계통의 사람들과 비슷하다.

신라 향가 중에 지금까지 전해오는 처용가를 보면 처용이 아랍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신라는 3명의 성씨를 가진 왕이 통치를 했다.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구성된 다국적 나라였다. 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도 신라 김알지 왕과 같은 유목민 출신이다.

 

김알지는 중국 한나라때 한나라를 괴롭힌 흉노족 중에 한나라로 투항한 김일제의 후손이다. 이러한 내용은 문무왕비에 적혀 있다.

문무왕은 자신이 김일제의 후손이라고 밝혔다. 신라 김 씨 왕조는 중앙아시아 유목민 흉노족의 후손인 것이다. 신라는 이러한 왕가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서 골품제라는 독특한 신분제도를 유지했다.

성골만이 왕이 될 수 있고 나머지 신분에도 신분적인 한계를 명확히 했다. 성골을 유지하기 위해서 근친간에 결혼을 하기도 했다.

선덕여왕이 왕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성골 출신 중에 왕을 이어받을 남자가 없어 선덕여왕이 왕이 된 것이다. 신라에 3명의 여왕이 이러한 골품제도 때문에 탄생한 것이다.

신라는 경주를 중심으로 건설된 이후 삼한 세력 중 가장 약한 세력인 진한을 흡수하고 지금의 강릉지방에 있던 동예도 흡수했다.

가야의 경우 신라 진흥왕 시절에 정복당했다. 가야 왕족은 진골 신분으로 신라에서 관료 생활을 했으며 나중에는 신라 왕이 되기도 했다.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은 가야의 왕족 출신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가야 출신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신라의 김알지와 가야의 김수로는 모두 김일제의 후손으로 같은 민족이다. 지금 우리나라 김씨의 시조는 김알지와 김수로이다.

신라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특히 왕관 같은 경우 중국에도 같은 형태가 없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에 비슷한 형태의 왕관이 존재한다.

신라와 가야는 중앙아시아 계통의 유목민들이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생긴 국가이다. 그래서 신라와 가야 두 곳에 유독 중앙아시아와 관련된 유물이 많이 출토된다.

 

가야 왕족

한반도 남부에 존재한 가야는 우리역사에서 거의 잊힌 존재이다. 가야의 존재는 유적지 발굴과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에 의해 더 많이 알려진 느낌이다.

 

가야는 신라에 흡수되기 이전에 독자적인 왕조로 존재했고 한반도 남부에서 신라와 백제와 더불어 강력한 힘을 가진 고대국가였다.

 

가야에 대한 역사 기록은 대부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존재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가야는 아홉 명의 추장이 통치했다고 한다. 

 

아홉 명의 추장 이름 뒤에는 "간"을 붙였다. 이는 북방 유목민들이 자신들의 왕에게 붙이는 "칸"과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가야는 북방민족이 세운 나라일 것이라는 학설이 있다.

 

가야 건국신화의 김수로 역시 흉노족 출신인것을 보면 북방 유목민이 가야의 지배계층이다. 김수로는 인도 아유타국 공주와 결혼했다.

 

허황옥이 김수로의 부인이다. 이러한 것을 토대로 가야 왕족을 추측해 보면 북방 유목민과 남방 해양세력이 지배계층으로 있었던 것이다.

 

가야는 신라와 백제보다 철기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다고 한다. 가야지역에 존재한 변한 또한 철기를 생산하는 고대국가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