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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와 조선 후기 왕들
사도세자는 영조의 장남으로 태어나 태자 시절 아버지 영조를 대신해서 대리청정까지 하면서 왕이 되는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 영조에 의해서 뒤주에 갇혀 죽었다. 사도세자는 왕이 되지 못했지만 아들과 손자 그리고 후손들은 영조 이후 조선을 통치했다.
사도세자 자식들
사도세자는 성인이 되어서 죽었다. 당연히 자식들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조"가 대표적이다. 정조는 세자빈의 아들이고 세자빈 이외에 후궁들이 몇 명 있었다. 후궁에게도 아들과 딸이 있었다.
정조를 포함한 사도세자의 자식들이 영조이후 조선이 멸망할 때까지 조선을 통치하는 왕이 된다. 사도세자는 왕이 되지 못해도 그 후손들은 왕이 되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사도세자 자식들이 능력이 있어서 왕이 된것 보다는 정치적인 결탁에 의해서 왕이 되었다. 정조가 갑자기 죽고 아들인 순조가 즉위하면서 조선은 왕이 통치하는 시대가 끝나고 신하인 세도가들에 의해 통치되었다.
안동 김 씨의 세도 적치는 무려 70년 이상 이어지면서 안동 김 씨에 의해서 왕이 정해 시는 시대가 있었다. 대표적인 왕이 철종과 고종이다.
조선 후기 왕들
21대 영조의 아들이 사도세자이다. 22대(정조), 23대(순조),24대(헌종),25대(철종), 26대(고종),27대(순종) 순이다. 22대부터 27대까지 조선 후기 왕들은 모두 사도세자의 후손들이다.
정조부터 헌종까지는 정상적인 방법에 의해서 왕위가 계승되었지만 철종과 고종은 세도정치에 의해서 탄생한 비정상적인 왕들이다.
철종은 사도세자와 숙빈 임 씨 사이에서 태어난 은언군의 손자이다. 왕실족보로 따지면 24대 헌종의 숙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없었다.
또한 은언군은 죄를 짓고 강화도로 유배되었고 거기에서 농부처럼 살았다. 은언군의 아들인 전계대원군의 서자가 철종이다. 왕실의 피가 섞여 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먼 상태이다.
철종이 후사 없이 죽자 안동 김 씨는 그들이 통제하기 편한 상대를 왕으로 즉위시켰다. 은언군의 형제인 은신 군의 증손자 고종을 즉위시킨 것이다.
고종은 은신군의 손자인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이다. 흥선대원군은 살아남기 위해서 거짓으로 미친 척을 하면서 안동 김 씨의 눈을 속였고 결국 아들을 왕으로 만들었다.
절대권력을 가진 흥선대원군은 아들인 고종을 대신해서 무려 10년간 섭정을 했다. 이때 실시한 쇄국 정치는 조선이 개화되는데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었다.
하지만 며느리 명성황후와 권력다툼에서 패하고 물러난다. 흥선대원군이 물러나고 나서는 명성황후가 정치전면에 나선다. 명성황후는 일본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고종은 본인이 직접적인 통치행위를 거의 하지 못했다. 어려서는 아버지가 집권을 했고 아버지가 물러나고 명성황후가 정치에 관여를 했다.
을사늑약으로 국권이 일제에 넘어간 상태에서 고종은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한다. 일제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고종의 노력은 실패로 끝나고 고종은 강제로 퇴위당한다.
고종이 강제퇴위되고 즉위한 임금이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이다. 순종은 일제에 의해서 왕이 된 임금이고 즉위식에서 참석하지 않는 유일한 임금이다.
조선 후기 왕은 모두 사도세자의 후손들이지만 정상적인 왕위 계승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이루어졌어도 왕권을 해사하지 못했다. 정조 이후 조선의 왕들은 허수아비 왕이었다.